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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AT마드리드의 부진…첫 연패 및 3실점
입력 2019-02-10 09:48 
앙투안 그리즈만은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동점골을 넣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라 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대패하며 2위 자리를 뺏겼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가진 2018-19시즌 라 리가 23라운드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졌다. 코파 델 레이 준결승 1차전(1-1) 후 사흘 만에 치른 마드리드 더비서 쓴 맛을 봤다.
이로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44)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45)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레알 마드리드는 8라운드 알라베스전 패배로 2위에서 4위로 미끄러진 후 4개월 만에 2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리그 5연승 중이다. 후반 29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 번째 골을 터뜨린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 소속 100호 골(217경기)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겐 충격적인 패배였다. 홈구장 이전 후 전반에만 2골을 내준 건 처음이었다. 또한, 올 시즌 리그 1경기 3실점도 처음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리그 최소 실점 1위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 레알 베티스전(0-1)에 이어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3패째. 21라운드까지 한 번 밖에 패하지 않았던 팀의 부진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그 2연패는 2016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최근 마드리드 더비 성적도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연장 승부 끝에 레알 마드리드를 4-2로 이겼으나 라 리가 기준으로 승리의 나팔을 분 지 꽤 오래됐다. 2016-17시즌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이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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