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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를 꿈꾸며’ 박주홍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 [오키나와人]
입력 2019-02-10 06:01 
선발 자원으로 평가 받는 한화 이글스 기대주 박주홍이 2019 스프링캠프에서 담금질에 한창이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데뷔 시즌이지만 아쉬운 점은 너무 많아요. 그 아쉬움을 하나씩 채워가는 게 목표입니다.”
한화 이글스에 좌완 기대주가 등장했다. 2018 신인 2차 지명 2라운드 전체 14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박주홍은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18⅔이닝을 소화, 1승 1패 평균자책점 8.68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로 나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선보이며 미래를 밝혔다.
박주홍은 이번 캠프에서 공을 많이 던지려고 하고 있다”며 변화구가 평범했다고 생각해서 공 컨트롤과 변화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최근에는 체인지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데뷔 시즌은 어땠냐는 질문에 박주홍은 만족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기 때문. 그러나 1군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도 못 했다. 가을야구 때 선발로 등판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며 아쉬운 걸 하나씩 채워가는 게 올해 목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면서 안 됐던 것을 중심으로 훈련 중이라는 박주홍은 기대를 많이 해주시는 만큼 부응하고 싶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박주홍을 선발 자원으로 평가하고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시키고 있다. 벌써 투구수가 70개를 육박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박주홍에게 볼 끝에 힘이 있다”고 칭찬했다.
불펜피칭 후 한용덕 감독과 송진우 코치에게 격려 받고 있는 박주홍.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이에 박주홍은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어떤 보직을 주시더라도 잘 소화할 수 있게 준비 잘 하고 있다”며 선발로 나선다면 이닝을 많이 소화하고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키우기 위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비시즌 때도 모교인 광주제일고 등을 오가며 웨이트훈련에 집중하기도 했다.
심리적으로 열심히 하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는 박주홍은 마운드에 올라가면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투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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