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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맨, 마차도 AL 동부행 암시? “기사보고 쓴 글” 해명
입력 2019-02-10 01:40 
토론토 투수 스트로맨이 마차도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행을 암시하는 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선수는 기사를 보고 쓴 것이라고 해명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화면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 우완 투수 마르커스 스트로맨이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스트로맨은 10일 새벽(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MStrooo6)에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파워 있는 타자들이 모인 곳이다. 내가 듣기로는 우리 지구에 있는 팀이 유격수와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골드글러브 내야수를 곧 영입한다고 들었다. 누군지 궁금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실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3루수와 유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골드글러브 내야수라면 사실상 매니 마차도를 뜻한다.
지금까지 마차도는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바깥의 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의 트위터에서 전혀 다른 주장이 나오면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한 일.
이에 스트로맨은 나는 이미 보도된 루머를 보고 트위터를 한 것이었다. 내가 소문의 출처는 아니다. 여러분은 내가 마치 켄 로젠탈(메이저리그 루머를 전하는 디 애슬레틱 소속 칼럼니스트) 정도 되는 것처럼 알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이것이 내 출처”라며 기사 링크를 공유했다. 전날 전직 단장 짐 듀켓이 ‘양키스가 마차도에게 7~8년에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힌 것을 소개한 기사였다.
마차도는 캠프 개막이 임박하도록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스트로맨이 급하게 해명했지만, 그의 말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 양키스는 마차도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행선지로 알려졌다. 3억 달러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고 있는 마차도이지만, 캠프 개막이 임박하도록 원하는 제안을 얻지 못한다면 양키스의 제안을 거절하기 어려울 것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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