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하락 계속…뉴욕증시 하락
입력 2008-08-13 05:28  | 수정 2008-08-13 08:35
【 앵커멘트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배럴 당 113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반면 뉴욕증시는 금융불안이 다시 악재로 작용하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국제유가가 연일 하락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달러 44센트, 1.26% 하락한 배럴 당 113달러 1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경제의 침체 여파로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시장을 압도했습니다.또 러시아가 그루지야에서의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한 것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영국 런던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달러 38센트 떨어져 111달러 29센트를 기록했습니다.달러 강세가 주춤했는데도 금값의 하락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금값은 전날보다 13달러 70센트 하락해 온스당 814달러 60센트를 나타냈습니다.주요 금속은 하락한 반면 곡물 가격은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납이 8.64% 크게 떨어졌고 구리는 2.39% 하락했습니다.옥수수와 대두는 2.22%와 1.51% 올랐지만, 밀은 조금 떨어졌습니다.유가가 하락했는데도 뉴욕증시는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금융불안이 또다시 고개를 든 것이 하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JP모간체이스가3분기 최소 15억 달러의 부실자산을 상각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골드만삭스에 대한 실적도 하향 조정됐습니다.

미국의 6월 무역적자가 두 달 연속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낸 것도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다우지수는 139포인트 1.19% 떨어진 11,642포인트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나스닥 지수도 9포인트 0.38% 하락한 2,430포인트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도 금속 관련주의 약세가 지속되면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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