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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아이돌 "중요 부위까지 손이" VS 소속사 女대표 "사실무근"
입력 2019-02-09 13:51  | 수정 2019-05-10 14:05

성추행 진실 공방 중인 아이돌 연습생 측과 소속사 측이 여전히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어제(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성추행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남자 아이돌 연습생 측과 소속사 여대표 측의 독점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방송에서는 10인조 아이돌 연습생들이 작년 9월 일본 현지 공연을 마친 회식 자리에서 소속사 대표와 여동생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이돌 연습생들은 "횟집 식당에서 먹고 있는데 (대표가) 터치를 심하게 하더라. 허벅지도 만지다가 안쪽으로 들어가더니 주요 부위까지 손이 들어가더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치 남성 접대부를 하는 느낌이었다"며 "모든 연습생이 피해 후유증으로 병원에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 관계자는 "그런 사실이 없다. 사진하고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목격이 안 될 수 있는 크기가 아니다. 일식집처럼 방으로 되어 있는 게 아니고 한국식형 횟집처럼 오픈형이고, 종업원들도 끊임없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었다. 제3자인 횟집 서빙하시는 매니저분, 직원도 그런 사실을 본 적이 없고. 그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딸이랑 조카가 보는 앞에서 주요 부위를 만졌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안 되지 않냐"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남자 연습생과 다른 기획사에서 데뷔했던 아이돌 멤버를 포함한 6명이 소속사 여자 대표 A씨와 그의 동생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이에 오는 25일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에 대한 재판이 열릴 예정이며, 성추행 형사고소 건에 대해서는 향후 경찰 조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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