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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살라 사망 공식발표...축구계 애도 물결 이어져
입력 2019-02-09 08:11  | 수정 2019-05-10 09:05

아르헨티나 출신 축구선수 에밀리아노 살라(28)가 탑승한 채로 추락한 경비행기 잔해에서 수습된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확인됐다고 AP통신이 7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영국 경찰은 이날 밤 검시관이 영국해협 해저에서 발견된 추락 경비행기 잔해에서 전날 수습한 시신을 검사한 후 살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살라는 지난 1월 22일 영국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와 계약을 체결한 후 팀 합류 차 소형 비행기를 타고 프랑스 낭트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비행 도중 실종됐습니다.

한편 카디프 측은 성명을 통해 "살라는 우리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또한 살라의 죽음에 깊은 추모의 뜻을 밝혔습니다.

BBC는 "살라는 뛰어난 마무리 능력과 기술을 갖춘 선수였고, 프리미어리그는 그가 정복할 영역처럼 보였다"라고 전한 뒤 "운명은 가혹했다(Destiny is cruel)"고 덧붙이며 살라의 죽음을 안타까워했습니다.


축구계 동료들도 그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는 트위터에 '너무나도 슬프다. 살라가 편히 잠들기 바라고, 그의 친구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썼습니다.

실종 당시 살라의 구조를 위해 3만 유로(약 3800만 원)을 쾌척한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도 자신의 트위터에 'RIP(rest in peace·평화롭게 잠들다)'라고 쓰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전 세계 팬들 또한 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추모의 메시지를 더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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