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무적 해병 "서해전선 이상 없다"
입력 2008-08-12 18:58  | 수정 2008-08-13 08:32
【앵커멘트 】해병대는 철통 같은 방위 태세로 우리 바다를지키고 있습니다.'무적 해병'을 길러내는 해병대 서해 훈련장을 임동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강화도 앞바다.해병 청룡부대 장병은 대열을 정비하면서 해안 상륙 작전을 감행합니다.몰래 침투해 적의 핵심 전력을 타격한 이후 복귀하는 해상침투훈련.

갯벌에 가까이 다가가자 노를 저어 해안에 상륙하고 사주 경계 속에 적진 깊숙이 침투해 작전을 펼칩니다.

실전 훈련의 원동력은 체력과 정신력.발목이 푹푹 빠지는 갯벌.구르고 뛰는 갯벌 훈련은 해병 정신의 시작입니다.

▶ 인터뷰 : 현승철 상병 / 해병 청룡부대- "갯벌 훈련을 통해 전우애를 배웁니다. 혼자가 아닌 7명이 단합해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밀리면 죽는다'라는 각오로 고무보트 위에서 소대 대항 '참호격투'를 벌이고 있습니다.고무보트 밑을 통과하는 잠수훈련은 담력과 자신감을 길러 줍니다.

▶ 인터뷰 : 김두영 이병 / 해병 청룡부대- "갯벌 훈련을 통해 강인한 해병대 정신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에게 어떠한 임무를 부여해도 해 낼 수 있습니다."

특히 적으로부터 소대원을 보호하는 '원핑덤핑' 훈련은 해상 침투 훈련의 기본입니다.병사 한 명이 고무보트 위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보트 밑으로 숨어 공격 기회를 엿봅니다.

▶ 스탠딩 : 임동수 / 기자- "해병대만의 독특한 갯벌훈련으로 해병이 해병답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병정신은 우연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혹독한 훈련으로 길러지는 것입니다. "

물먹은 고무보트를 머리 위에 얹고서 오르고 내리는 지옥훈련에서 동료애와 협동심을 배웁니다.


▶ 인터뷰 : 김계환 중령 / 청룡 5,839부대장- "청룡부대는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로서 평소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도록 서부전선을 이상 없이 사수하고 있습니다."

힘든 훈련끝에 찾아온 낮잠 시간은 꿀맛입니다.그러나 휴식도 잠시, 긴급 출동 명령이 떨어졌습니다.5분 내 전투지역에 배치돼 적을 타격해야 하는 비상 훈련입니다.

굵은 빗줄기를 뚫고 용맹하게 출동하는 해병대 장병은 믿음 그 자체입니다.그래서 해병이 지키는 우리 바다는 이상 없습니다.mbn뉴스 임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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