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박 2일 북미회담…'다낭판 도보다리 산책' 나올까?
입력 2019-02-08 19:41  | 수정 2019-02-08 19:51
【 앵커멘트 】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1차 북미정상회담과 달리, 이번 정상회담은 1박 2일 동안 이뤄집니다.
2~3차례 회담은 물론 식사도 같이하고, 판문점 도보다리 산책 같은 장면도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낭에서 만난다면 어떤 모습인지 주진희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44분간 도보다리 산책을 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다롄 해변을 산책했던 김정은 위원장.

1차 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는 10분 정도 카펠라 호텔을 산책하는데 그쳐야 했습니다.

이번엔 1박 2일이라는 시간이 주어진 만큼, 휴양도시인 다낭에서 만난다면 조금 더 느긋한 '다낭판 도보다리' 산책이 가능해졌습니다.

▶ 인터뷰 : 박정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개인 친밀도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특징이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도 비슷한 사람이고요. 김정은 위원장의 특징은 외국에서 삶을 오래 살았던…."

통상적인 정상 외교 일정상, 첫날 회담 이후 만찬을 함께하고, 이어서 베트남 다낭 바닷가를 함께 산책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음 날엔 확대정상회담과 합의문 사인까지 모두 끝낸 뒤 오찬을 함께 하고 기자회견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북미 회담의 결과가 좋을 경우, 멜라니아 여사와 리설주 여사가 깜짝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다음 주 정도에 김정은 위원장의 집사로 알려진 김창선 부장이 베트남을 찾아 동선 확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김광원 VJ
영상편집: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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