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성폭행 혐의 조재범 신속히 수사…"어려운 수사 아닐 것"
입력 2019-02-08 19:32  | 수정 2019-02-08 20:20
【 앵커멘트 】
검찰이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죠.
검찰은 어려운 수사는 아닐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수원지검은 해당 사건을 여성아동범죄조사부에 배당하고 부장검사를 주임검사로 지정했습니다.

검찰은 경찰 수사 기록을 바탕으로 혐의를 입증하는 데 놓치거나 빠진 부분이 없는지 꼼꼼하게 검토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소환 조사도 조만간 다시 이뤄질 전망입니다."

참고인들도 다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피의자가 각각 1명인 사건인 만큼 어려운 수사는 아닌 것 같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최대한 정확하고 신속하게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정황 증거로 알려진 심 선수의 메모는 노트 형식의 훈련 일지로 알려졌습니다.

훈련 날짜와 장소, 개선점 등을 기록하면서 성폭력이 있었던 날에는 이를 연상시키는 내용을 적어 둔 것으로 파악됩니다.

검찰은 여러 권에 이르는 훈련 일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조 전 코치 측은 검찰에서 좀 더 자세히 반박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상습 상해 혐의로 2심에서 징역 1년 6월을 선고받은 조 전 코치는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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