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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수 피해자, 2차 피해 호소 “최민수에 폭언한 적 無”
입력 2019-02-08 15:52 
최민수 피해자 2차피해 호소 사진=DB
[MBN스타 김노을 기자] 최민수 피해자가 최민수 측의 주장에 전면 반박하며 2차 피해를 호소했다.

8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민수의 보복운전 피해자 A씨 남편 B씨는 아내가 접촉사고를 낸 채 그냥 가려 했다거나 ‘연예인 생활을 못하게 해주겠다는 등 심한 말을 했다며 최민수가 언론 인터뷰에서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한다. 이로 인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받으며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9일 서울남부지검은 특수협박, 특수재물손괴, 모욕 등 혐의로 최민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한 도로에서 앞선 차량을 앞지른 뒤 급정거하는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상대에게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1시께 여의도 공작아파트 인근 여의도로7길에서 최민수 차량에 앞서 주행 중이었다. 이 길은 2차선 일방통행으로 차량들이 주정차 되어 있다. 당시 최민수는 A씨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 주행하다가 깜빡이를 켜지 않고 끼어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최민수의 주장에 B씨는 자주 가서 익숙한 길이었고 주정차 된 차량을 피해 운전하며 서행해야 하는 곳이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들도 나와있었다. 아내의 차 뒷부분과 최민수 차 앞부분의 접촉 자체가 없었고 최민수가 경적을 울린 적도 없다. 아내가 접촉사고를 낸 후 그냥 가려했다는 주장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수가 차를 들이받고 나와서 와이프 차량 창문에 손을 넣고 심한 욕설을 했다. 남자 동승자도 함께 있었는데 남자 둘이 차 밖에서 맴돌아 아내는 심한 공포감을 느꼈다. 막말 한 사실 자체가 없다. 오히려 최민수가 아내의 지인들도 거리에서 보고 있는 상황에서 심한 욕설을 해 모욕감을 느꼈고 ‘두 아이 엄마이니 심한 욕설은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초 최민수와 아내 강주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최민수의 보복운전 논란이 불거지며 해당 방송분은 전파를 타지 못했다. 김노을 기자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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