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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2위 97.33점’ 차준환, 4대륙 선수권 메달 보인다
입력 2019-02-08 15:43  | 수정 2019-02-10 17:22
차준환은 2019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97.33점으로 2위에 올랐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차준환(18·휘문고)이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 첫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2위에 올랐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9 ISU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술점수(TES) 54.52점, 예술점수(PSC) 42.81점을 합쳐 97.33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25명의 출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유일하게 100점대(100.18점)을 받은 1위 빈센트 저우(미국)에 2.85점 뒤졌으나 다른 선수를 압도했다. 3위 진보양(중국)은 92.17점으로 5.16점이나 높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는 91.76점으로 4위에 그쳤다.
97.33점은 개인 최고점이다. 지난해 9월 참가한 2018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기록한 90.56점을 무려 6.77점이나 끌어올렸다.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안정되고 깔끔한 연기를 펼칠 경우, 한국인 두 번째로 4대륙 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김연아(29)가 2009년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을 딴 게 유일한 메달이다.
한편, 앞서 진행된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임은수(16·한강중)가 69.14점으로 4위에 올랐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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