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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여유만만 이민정vs당황 소이현...또 맞붙었다
입력 2019-02-08 14: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운명과 분노' 이민정과 소이현이 또 한 번 맞붙었다.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이제인 전찬호, 연출 정동윤) 측은 서로의 약점을 손에 쥐고 호시탐탐 터트릴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이민정과 소이현의 토크쇼 만남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구해라(이민정)는 태정민(박수아)을 설득, 정민이 가지고 있던 골드그룹 지분을 이복 오빠인 태인준(주상욱)에게 양도하게 해 인준에게 큰 힘을 실어주었다. 구해라는 이에 그치지 않고 라이벌 차수현(소이현)이 진행하는 토크쇼까지 기꺼이 출연하겠다고 말해 무엇인가 숨겨놓은 비장의 패가 있음을 암시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에서 구해라와 차수현은 진행자와 초대 손님의 관계로 방송사 토크쇼 무대에 앉아 있다. 첫 번째 사진의 두 사람은 모두 침착하고 당당하다. 구해라는 차분한 표정으로 두 손을 모으고 신중하게 말하고 있고, 차수현 역시 전문 진행자답게 당차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구해라를 보고 있다.

현재 구해라는 차수현의 딸 제니(김단우)의 존재를 알고 있고, 차수현은 구해라의 과거사를 낱낱이 파악하고 있는 상황. 서로 건드려서 좋을 것 없는 두 사람이 서로의 패를 숨긴 채 무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일까?
그런데 두 번째 사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신중하고 조용하던 구해라가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차수현을 완전히 제압할 어떤 무기를 가지고 있는 듯 여유만만하다. 반면 수현은 평정심을 잃고 크게 당황한 모습. 대체 구해라의 어떤 발언이 순식간에 분위기를 반전시킨 것일까? 태인준에게 속죄하기 위해 감옥행도 불사하려는 구해라의 마지막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마지막 회에는 서로의 앞길에 걸림돌이었던 구해라와 차수현 사이에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운을 떼면서 "구해라와의 만남에서 왜 차수현이 경악할 수밖에 없었는지, 해라의 토크쇼 출연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9시 5분 마지막 회 방송.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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