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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도 위닝샷’ 레이커스, 보스턴에 극적 역전승
입력 2019-02-08 12:47  | 수정 2019-02-08 12:50
레이커스가 라존 론도의 버저비터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가 보스턴 셀틱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8일(한국시간)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129-128로 이겼다.
극적인 승리였다. 종료 1분 22초를 남기고 레이커스가 켄타비우스 캐드웰-포프의 3점슛으로 121-124로 추격했고, 르브론 제임스가 카이리 어빙을 상대로 스틸에 성공한 뒤 3점슛을 터트려 124-124 동점을 만들었다.
공방전이 계속됐다. 보스턴이 제이슨 테이텀의 자유투 2개로 다시 앞서자 카일 쿠즈마가 3점슛으로 응수했다. 보스턴이 다시 11.5초를 남기고 어빙의 점프슛으로 128-127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레이커스였다. 종료 직전 브랜든 인그램이 돌파 후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하다 상대에게 저지당했고, 경합 끝에 흘러나온 공을 라존 론도가 받아 그대로 던진 것이 종료버저와 함께 림을 통과했다.
ESPN은 이 골이 론도의 커리어 첫 버저비터이며, 처음으로 4쿼터 종료 10초전에 기록한 결승골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앞서 이 상황에서 11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빗나갔다.
한때 18점차까지 끌려갔던 레이커스는 3쿼터를 42-27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바꿨고, 원정에서 귀중한 1승을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카일 쿠즈마가 25득점, 결승골의 주인공 론도는 17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전체가 22개의 3점슛을 기록했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22득점 10리바운드, 어빙이 24득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에 웃지 못했다.
8일 NBA 경기 결과
클리퍼스 92-116 인디애나
미네소타 112-122 올랜도
토론토 119-101 애틀란타
레이커스 129-128 보스턴
멤피스 95-117 오클라호마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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