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화웨이에 희소식…"독일, 화웨이 배제 원치 않는다"
입력 2019-02-08 10:53  | 수정 2019-02-15 11:05

독일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건설에서 중국의 화웨이를 배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독일 일간지 한델스블라트가 현지시간으로 7일 보도했습니다.

독일은 화웨이가 집중하고 있는 유럽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단일 국가로는 가장 큰 시장입니다.

한델스블라트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외무, 내무, 경제, 재무 장관 등이 모여 회의를 한 결과 독일 정부는 5G 네트워크 건설에서 화웨이를 배제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단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중국 정부가 화웨이에 데이터를 요구할 경우, 이를 거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고 한델스블라트는 덧붙였습니다.


중국은 최근 정보통신법을 개정해 정부가 요구할 경우 통신회사는 관련 데이터를 정부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했습니다.

화웨이는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장비업체입니다. 미국은 화웨이가 네트워크에 스파이웨어를 심는 방법으로 해당국의 정보를 빼돌리고 있다며 화웨이 장비 사용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해당국의 정보를 절취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영국과 독일에 정보 보안 실험실을 이미 설치했으며 폴란드에도 같은 실험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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