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게임빌, 지난해 영업손실 174억원…전년 대비 적자폭 줄여
입력 2019-02-08 09:43 

게임빌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74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을 13.4% 줄였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25억원으로 5.8%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8억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게임빌은 무엇보다 '탈리온'이 동남아와 일본 시장에서 흥행하면서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이 게임은 일본 지역 출시 후 월 최고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서비스 5주년을 앞둔 RPG(역할수행게임) '별이되어라!'도 대형 업데이트 효과로 국내 매출을 끌어 올렸다.

해외 매출은 역대 최고인 276억원으로 전체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이는 전 분기와 비교해 110% 급증한 수치다.
게임빌은 올해 글로벌 원빌드 지역별 순차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탈리온'은 러시아, 유럽, 북미 등 전 세계로 확대 출시하고, 최근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선보여 현지 오픈마켓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오른 자체 개발작 '엘룬'도 북미, 유럽 등으로 출시 지역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NBA 공식 라이선스 기반의 농구 게임 'NBA NOW'는 최근 호주 소프트론칭에 이어 글로벌 시장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다운로드 수 7000만건에 이르는 자체 개발 베스트셀러 IP(지식재산권)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도 6년 만에 풀 3D 그래픽을 입혀 선보인다. 글로벌 유명 레이싱 게임 IP를 모바일로 만든 '프로젝트 카스 고' 역시 기대작에 올랐다.
게임빌 관계자는 "자체 개발작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신작 라인업, 유명 IP, 글로벌 라이선스를 조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한껏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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