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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사기논란→드라마 하차→조부 사과→소송취하…논란 마무리(종합)
입력 2019-02-08 03:45 
신동욱 사기논란 사진=DB
[MBN스타 김솔지 기자] 배우 신동욱이 최근 효도 사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조부가 사과를 전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7일 신동욱 조부 신호균 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나는 1924년생이며 만 94세의 고령으로 기억력이 많이 떨어졌고 판단력도 떨어졌다”며 그런데 손자인 피고가 밤샘 촬영 등 바쁜 방송 일정으로 인하여 나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하여 손자가 나한테서 빌라와 토지를 받은 후에 의도적으로 연락을 피하는 것으로 큰 오해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죽기 전에 가족들이 나를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며 이러한 점들에 대하여 손자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많은 오해와 착각을 하였고, 큰 실수를 했다”고 말했다.

신 씨는 모든 것은 제 탓이다. 제가 흐려진 기억력과 판단력 때문에 상황을 오해하고 손자에게 불리한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손자의 나에 대한 태도에 나쁜 부분이 없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라며 나의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신동욱 측은 조부에게 받았던 토지와 빌라는 돌려드리기로 했다. 소송도 곧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동욱 조부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손자를 상대로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효도를 조건으로 집과 땅을 물려줬으나 신동욱이 집에서 나가라는 통보를 해왔다는 것.

이와 관련 신동욱 측은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신동욱 씨와 조부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효도 사기 논란이 거세지자 신동욱은 출연 예정이었던 tvN ‘진심이 닿다에서 하차했다. 신동욱은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소속사 측은 차기작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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