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기업 총수 '빅 3' 특사 포함
입력 2008-08-12 08:53  | 수정 2008-08-12 08:53
【 앵커멘트 】오늘 오전에 발표될 8·15 특사 사면에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이른바 경제인 '빅 3'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최중락 기자【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입니다.【 질문 】8·15 특사 대상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국무회의가 시작됐죠?【 기자 】정부는 오늘 8·15 특별사면을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최종 의결하기 위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가 오늘 오전 8시 시작됐습니다.대상 발표는 오전 10시 이뤄질 예정입니다.특사 대상에는 관심이 쏠렸던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 경제인이 대거 포함됐습니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건국 60주년이라는 의미를 살리고 화합 차원에서 경제인 핵심 3명 모두가 8·15 특사 대상에 포함됐다" 고 말했습니다.그 밖에 경제인에는 손길승 전 SK 회장, 유상부 전 포스코 회장, 박건배 전 해태그룹 회장, 장치혁 전 고합 회장, 최원석 전 동아건설 회장, 최순영 전 신동아그룹 회장, 이내흔 현대통신회장, 김윤규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 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정치인 가운데는 한광옥 전새천년민주당 대표와 권영해 전 안기부장, 박창달 전 의원, 신구범 전 제주지사, 김운용 전 대학체육회장 등 10명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 밖에 중소기업인을 중심으로 경제인과 정치인 민생사범 등이 포함됐습니다.특히 이번 사면에는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뇌물수수 등 사면 대상으로 적절치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 징계처분을 받은 전·현직 공무원들의 징계 사면이 포함돼 있어 총 규모는 30여만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번 사면은 이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지는 두번째 대규모 사면으로 청와대는 지난 6월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맞아 '생계형 사범과 282만 명의 운전면허 제재를 특별 감면했으나 정치인·경제인은 모두 배제한 바 있습니다.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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