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8.12)
입력 2008-08-12 07:00  | 수정 2008-08-12 08:42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내일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서 비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 어제 저녁 8시쯤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48살 유모씨가 얼굴을 크게 다치고 오른팔에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에 냉매를 주입하던 중 실외기가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이 났는데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 도착 즉시 가스차단 등의 안전조치 실시하고, 부상을 입은 유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자세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입니다.

▶ 어제 오후 5시 35분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 황새바위 앞 구운천에서 친구와 함께 물놀이를 하던 24살 서모씨가 수영 미숙으로 물에 빠져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는데요. 8월 말까지는 계속해서 물놀이 사고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 어제 오전 10시 20분쯤에는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에 있는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최초 목격자인 49살 김모씨에 따르면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밖에 나가보니 주택의 지붕 중앙과 문에서 연기가 보였다고 하는데요. 소방대가 현장 조사한 결과, 불이 나기 이틀 전 주방 천장의 누수로 인해 형광등을 제거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전기 합선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오늘 새벽 2시 20분쯤에는 충북 증평군 증평읍 연탄리에 있는 접착제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창고에서 시작된 불이 이미 인근 공장으로 확대되고 있었는데요. 인명피해 없이 새벽 4시쯤 완전히 진화됐지만 이 불로 창고 2동이 불에 타면서 4억 8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어제 전국에서는 112건의 화재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194명을 구조하고 3,736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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