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학생 3명 중 1명은 사립대 평균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아 반값등록금 혜택을 보게 됩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19년 국가장학금 운영 기본계획'을 오늘(7일) 발표했습니다.
국가장학금은 성적 기준(B0 또는 80점 이상)을 충족하는 대학생에게 경제적 형편에 따라 지원하는 장학금입니다.
정부는 가구소득을 맨 아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구간부터 맨 위 10구간까지 총 11개 구간으로 나누는데, 기초·차상위 구간부터 8구간까지가 국가장학금 대상입니다.
구간에 따라 장학금 액수는 달라집니다. 기초·차상위 구간부터 가구소득이 중위소득의 70% 이하인 경우까지는 연 520만원을 받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중간 구간인 6구간의 중위소득 대비 소득 기준을 일부 늘려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는 대상자를 확대했습니다.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은 3조60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95억원 줄었습니다. 그러나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생이 작년보다 1.8%가량 줄어들 전망이어서 재학생들이 받는 장학금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는 내달 6일까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