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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대웅제약, 美 FDA로부터 나보타 판매 승인…수출 확대 기대감"
입력 2019-02-07 08:32 

KTB투자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나보타의 판매허가 획득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21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자사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의 판매 허가를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에 이르면 오는 2분기부터 미국과 캐나다 수출 본격화될 전망이다. 미국 판매 파트너사인 에볼루스(Evolus)가 현지 유통·마케팅을 맡을 예정이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슷한 시기 유럽 품목허가도 예상되는 가운데 치료용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통한 나보타 사업가치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평균 500억 내외의 수출 매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이 현구원은 "올해 추정 실적에 나보타 미국 수출 300억원이 반영되면 초기 낮은 가동률로 인한 고정비 부담을 고려해 영업이익률이 경쟁사 대비 낮은 30% 수준이었으나 저렴한 제조원가 고려할때 순차적으로 매출이 확대된다면 50% 상회 전망"이라며 "이밖에 호주, 중동, 중남미 등 기타 지역 매출 확대도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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