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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합류’ 양현종 “조금 늦었지만…더 열심히, 잘 하겠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2-06 17:27 
양현종이 6일 일본 오키나와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첫 훈련 일정을 소화했다. 사진(日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오키나와) 한이정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31)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양현종은 4일 KIA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5일은 팀 휴식일인 관계로 훈련을 하지 못 했고, 6일에야 본격적으로 훈련에 들어갔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선수단과 처음부터 캠프 일정을 소화하지 못 했다. 지난해 12월 태어난 셋째 아들의 건강 문제 때문이다.
6일 가량 늦어진 탓에 훈련은 다른 투수보다 천천히 진행될 예정이다. 불펜피칭을 하고 있는 투수들도 있지만, 양현종은 당분간 공을 잡지 않는다. 보강훈련부터 차근차근 해나갈 방침이다.
양현종은 6일은 가족에게 투자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아기가 잘 회복해 편안한 마음으로 왔다”고 전했다.
훈련 일정이 늦어진 것에 대해선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지만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게 내 할 일이다. 쉬는 날 짬 내서 더 운동하고 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양현종은 선배들이 어릴 때부터 ‘아프지 말아라, 건강이 최고다 항상 그런 말씀을 하셨다. 어릴 때는 그게 뭐가 중요한 지 몰랐는데, 아빠가 되고 보니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우승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올해 우리 가족들과 모든 사람들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며 나도 건강하게 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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