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원구성 협상 극적 타결
입력 2008-08-11 14:23  | 수정 2008-08-11 15:51
【 앵커멘트 】여야 간 원구성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조익신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오늘 김형오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교섭 단체 원내대표 회담이 있었는데요. 회담 결과 전반적인 원구성 원칙에 여야가 합의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가 국회의장 주재로 회담을 가졌는데요.당초 결렬될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원구성 협상이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여야는 국회법 개정안과 상임위 정수 규칙 개정안을 14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또 19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모든 원구성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원구성 협상 타결과 더불어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와 권선택 선진과 창조의 모임 원내대표는 2가지 요구 사항을 관철시켰는데요.국회의장이 정부 측에 국회를 존중하라는 내용의 입장 표명을 해 달라, 또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가 국회 파행 사태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야당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라는 요구를 김형오 국회의장과 홍준표 원내대표가 수용하기로 했습니다.이로써 70여 일 동안 공전됐던 국회가 정상화의 길을 찾게 됐습니다.【 질문2 】한승수 총리가 미국산 쇠고기 국정조사 특위에 결국 불참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한승수 국무총리가 오늘 특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민주당 등 야당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여야가 합의해 지난 8월 1일과 7일 두차례에 걸쳐 위원회에서 의결한 사항을 총리가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국무총리 참석은 기관보고의 필요충분 조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은 위원회 의결까지 거쳤음에도 국무총리가 출석을 거부한 것은 법률을 위반한 중죄에 해당한다며 국무총리의 출석을 다시 한번 요구했습니다.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여야가 합의한 사항을 총리가 무시했음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를 두둔하고 있다며 한나라당에도 화살을 돌렸습니다.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무총리의 불참은 유감스럽지만 기관보고는 예정대로 하자며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오히려 국무총리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이 쏟아졌습니다.김기현 한나라당 의원은 총리의 불참은 위법 사항이 아니라며위법 논란에 선을 그었고 윤상현 의원도 역대 단 한번도 총리의 출석 요구가 이뤄진 적이 없다며 총리를 두둔하고 나섰습니다.여야 간사가 다시 협의를 통해 한 총리의 특위 출석 문제를 논의 한다는 방침이지만 양당의 입장 차가 커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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