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무리뉴 감독, 아이스하키 시구 하다가 넘어지는 굴욕
입력 2019-02-05 13:50 
주제 무리뉴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퍽을 던져주는 시구를 하다가 얼음판에 미끄러지는 굴욕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무리뉴 감독은 5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발라시하 아레나에서 열린 아방가르트 옴스크와 SKA 상트페테르부르크 KHL(러시아대륙간하키리그)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해 두 선수 사이에 퍽을 던졌다. 이후 뒤를 돌아서는 순간 얼음 위에 깔린 카펫이 밀리면서 무리뉴 감독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며 크게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러자 놀란 선수들이 그를 일으켜 세우자 무리뉴 감독은 머쓱한듯 선수들과 악수를 나누고 포옹했다. 이후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카펫 위를 걸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무리뉴 감독이 공개 석상에서 넘어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에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네이션스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나오다가 발이 걸려 넘어진 적이 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경질된 이후 구직 중인 무리뉴 감독은 지난달에는 특별 해설위원 자격으로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을 찾기도 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