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현장출동 119(8.11)
입력 2008-08-11 07:00  | 수정 2008-08-11 09:18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지난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지만 무더운 날씨 속에서 피서객들이 붐비면서 사건 사고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 어제 오후 4시 30분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도사곡리 홍천강에서 익수사고가 있었습니다. 춘천시 후평동에 거주하는 40살 김모씨가 홍천강에서 낚시를 하다 물에 빠진 후 보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약 20분 간의 수색 끝에 김씨를 구조했지만 김씨는 안타깝게도 숨진 상태였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전국에서 9건의 물놀이사고로 7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계속해서 물놀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어서 소방방재청은 물놀이 주간안전사고 경보를 발령하고 물놀이 전에는 구명조끼 등의 안전장구를 착용하도록 당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물놀이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어제 오전 6시 25분쯤 부산 사상구 지하철 구포역 앞에서 교통사고가 있었는데요. 구포대교 진입로에서 김해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1톤짜리 포터 차량이 옹벽에 부딪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운전자를 신속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 토요일 밤 9시 35분쯤에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한 아파트 15층에서 불이나 약 3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화염이 집 밖으로 분출되고 있는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주방 쪽에서 시작된 불이 거실로 번지면서 아파트 내부와 가재도구를 태웠는데, 불이 날 당시 세입자는 외출 상태여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 주말 동안 곳곳에서 비소식이 있었지만 무더위는 여전히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여전히 휴가기간이 끝나지 않아 이번 주에도 역시 각종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는 187건의 화재가 발생해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현장에 출동한 119 구조, 구급대는 461명을 구조하고 713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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