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탄핵세력이 감히 대선불복"…청원 20만 명 돌파
입력 2019-02-01 19:30  | 수정 2019-02-01 20:32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지사 판결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대선 수사를 촉구한 것에 대해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지사의 1심 재판부에 대해 사퇴를 촉구하는 글에 20만 명이 참여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설맞이 귀성객 인사를 위해 용산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회의.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에 특검 수사를 촉구한 것을 두고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선 불복하는 망동을 한단 말입니까? 탄핵당한 세력들이 감히 촛불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단 말입니까?"

이 대표는 한국당에 대해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에 신경 쓰지 말고, 2월 국회 소집에 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일각에서는 이번 판결을 두고 과도한 비난이 자칫 삼권분립 침해로 비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판결을 문제삼을 수는 있지만, 재판부를 공격하는 것은 과도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판결) 논리나 내용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지적하는 것은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이지만, 재판부나 법원에 대해서 공격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1심 재판부를 향해 사퇴를 요구하는 글에 20만 명이 넘게 참여했습니다.

김 지사가 법정구속되고 게시글이 올라온지 불과 하루만으로, 청와대는 구체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변성중,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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