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이 전 세계인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지만 중국 당국의 지나친 규제는 축제를 즐기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개막식이 펼쳐진 중국 베이징의 현지 분위기를 강영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중국의 수도 베이징.'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라는 슬로건처럼, 이날만큼은 마치 민족도, 이념도, 국경도 없이 온 인류가 하나로 모였습니다.멋진 경기장과 화려한 불꽃놀이 앞에서는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인터뷰 : 크리스틴 / 독일- "정말 멋진 개막식이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워터큐브 모두 색상이나 건축이 맘에 든다. 베이징의 명물이 될 것 같다."▶ 인터뷰 : 쩡쥔 / 중국- "중국의 올림픽이기도 하지만, 세계의 올림픽이 될 것이다. 하나, 둘, 셋 중국 파이팅!"다만, 중국 당국의 지나친 규제와 통제로 천안문 광장은 텅 비었고, 개막식을 즐기러 나온 베이징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축제 분위기마저 반감시켰습니다.▶ 인터뷰 : 김진희 /한국 유학생- "한국처럼 사람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아직 못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그런 점이 조금 아쉽다."▶ 인터뷰 : 저우호우 / 중국- "불꽃놀이는 재밌었는데, 시간이 명확지 않아서 오래 기다렸던 게 유감이었다."개막식과 함께 베이징 올림픽은 60억 지구촌 가족에게 감동과 즐거움이 어우러진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중국 베이징)- "스포츠로 하나 되는 올림픽 정신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인의 가슴에서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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