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혼돈의 베네수엘라…과이도 의장 "전 세계 지지 필요" 여론전
입력 2019-02-01 09:51  | 수정 2019-02-08 10:05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을 자처하며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운동 선봉에 선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이 해외 주요 언론에 기고문을 싣고 인터뷰를 하는 등 여론전을 펴고 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 NYT에 '베네수엘라, 힘은 단결에 있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싣고 지지층 결집과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과이도 의장은 기고문에서 "베네수엘라 야권 정치인들은 민주주의로 향한 로드맵의 일환으로 3가지의 전략적 포인트에 대해 합의를 했다"면서 "그것은 (마두로 정권의) 정권찬탈 종식과 임시 정부 구성, 자유 선거"라고 밝혔습니다.

과이도는 "우리는 전 세계의 민주 정부나 기관, 개인들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50개 이상의 국가가 베네수엘라의 임시 대통령으로 자신을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과이도는 마두로가 대통령직을 찬탈한 것이라면서, 자신을 스스로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한 것은 단순히 '셀프 선언'이 아니라 국가수반이 없을 경우 자유로운 선거가 이뤄질 때까지 권한이 국회의장에 있다는 헌법 조항을 준수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두로 정권 퇴진 운동을 주도하는 과이도 의장은 지난 23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현장에서 자신을 '임시대통령'으로 선언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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