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홈플러스 노사, `무기계약직 전원 정규직 전환` 잠정합의
입력 2019-02-01 09:29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홈플러스가 노사 간 협상 끝에 무기계약직 직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
홈플러스는 31일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임금협상 잠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잠정안이 최종 확정될 경우 약 1만2000명이 무기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노사는 현재 상호 합의한 임금협상 잠정안의 세부조항에 대해 논의 중이다.

세부조항을 확정하게 되면 노조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진행한 후 임금협상 갱신에 최종 합의할 계획이다.
당초 노사간 의견차를 보였던 직원들의 임금은 기존 무기계약직 직원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자연스럽게 임금 인상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법정최저임금을 상회하게 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회사 측의 통 큰 결단에 노조가 공감했고, 노사 간의 많은 대화 끝에 이 같은 임금협상 잠정안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며 "향후 세부조항에 대해서도 원만하게 합의해 안정적인 근무환경과 균형 있는 삶을 돕고, 나아가 고객들께도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최저임금의 온전한 인상안이 담긴 임금교섭 타결안을 설 전까지 회사가 제시하지 않으면 설 즈음에 전국 모든 매장에서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선언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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