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ot-Line]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비용에 실적 부진"…목표가↓
입력 2019-02-01 08:52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주 현황.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3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원가와 법률·회계 관련 비용의 증가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악화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43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1783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은 7.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7.3% 감소했다.
서미화 연구원은 "공장 가동률 및 3분기 인도시점 차이로 이연된 제품 출하량 증가로 매출은 시장 전망치를 27.4% 웃돌았다"면서도 "3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매출원가 증가, 법률·회계 관련 지급수수료 증가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란투스 상업화 계약 해지 보상금 1755억원을 수령하고 아키젠의 손실 감소로 지분법 이익은 65억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선 1분기 매출에 영향을 주는 지난해 4분기의 공장 가동률이 1공장은 40%대 중반, 2공장은 80%였다. 올해는 1공장이 50%대 중반, 2공장이 65~70%, 3공장이 2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IFRS15 적용에 따라 올해 3공장 매출액을 1840억원에서 805억원으로, 그에 따른 영업이익률을 25.2%에서 9.8%로 하향조정했다"며 "2019~2022년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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