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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GS리테일,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실적 모멘텀 악화"
입력 2019-02-01 08:52 

현대차증권은 1일 GS리테일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신규점 출점 둔화와 비용 증가 등 실적 모멘텀 크게 약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4만원으로 하향했다.
GS리테일의 4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 1725억원, 영업이익은 253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큰 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에 따른 편의점 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이라며 "올해 역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신규점 출점 둔화, 인건비 증가 등 부정적인 영업환경을 반영해 연간 수익률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호텔부문의 영업이익 전년동기비 소폭 증가했고, 슈퍼마켓과 기타(개발사업, H&B, 자회사, 신사업)부문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은 신규점은 2017년 4분기 230개점에서 1년 후 130개로 순증해 평균매장수 증가율이 둔화됐다. 또 원가 개선과 비용의 효율적 통제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같은기간 1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연구원은 "2019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8.3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지 않다"면서 "실적개선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부진한 주가수익률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9조 594억원, 영업이익 18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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