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충북에도 구제역…전국 48시간 '이동중지' 발령
입력 2019-02-01 07:00  | 수정 2019-02-01 07:53
【 앵커멘트 】
경기 안성에 머물던 구제역이 결국 충북에서도 나왔습니다.
소고기 수요가 많은 설 연휴 직전이지만, 정부는 추가 확산 방지에 방점을 찍고 전국에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북 충주의 한우 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경기 안성이 아닌 곳에서는 처음이자 올 들어 3번째로, 1차 발생 농가에서 대략 4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해당 농가에서 기르던 소 11마리를 포함해 반경 500m 내 2개 농가에서 기르던 소 38마리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합니다.

경기 안성 2곳에 이어 충북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도 단위 경계선이 무너지자, 정부는 어제(31일) 오후 6시를 기해 전국 단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발동 시한은 48시간으로, 내일(2일) 오후 6시까지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 관련 차량과 업계 종사자는 이동이 금지됩니다.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 양이나 염소 등 우제류 가축시장을 3주 동안 폐쇄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긴급 백신접종은 내일(2일)까지 모두 마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개호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설 명절 전국적인 국민 이동이 활발해지는 것을 계기로 까딱하면 (구제역이) 더 전국 단위로 확산할 우려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농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오늘 오전, 설 연휴 구제역 확산 방지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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