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만제 전 부총리, 숙환으로 별세…향년 85세
입력 2019-01-31 20:40  | 수정 2019-02-07 21:05

김만제 전 부총리가 오늘(31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밝혔습니다. 향년 85세입니다.

고인은 한국 경제의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초대원장, 경제기획원 장관 등을 지낸 대표적인 경제계 원로 인사입니다.

그는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작업에 참여하던 중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에 띄어 KDI 초대원장(1971∼1982)을 맡았습니다.

이후 한미은행 초대은행장을 거쳐 재무부 장관(1983∼1985),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1986∼1987) 등을 지내며 한국 경제의 사령탑 역할을 했습니다.


공직 사회를 떠난 뒤에는 삼성생명 회장(1991∼1992), 포항제철(현 포스코) 제4대 회장(1994∼1998) 등 최고 경영자로도 활동했습니다.

제16대 한나라당 대구 수성갑 국회의원(2000∼2004)으로 정계에 진출해 '경제 브레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장례는 KDI장으로 진행하며 최정표 KDI 원장과 남상우 KDI 연우회장, 정명식 포스코 중우회 회장이 공동장례위원장입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1월 31일)와 17호(2월 1일)에 마련됩니다.

영결식은 오는 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거행되며 장지는 대전현충원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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