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천억 원의 예산과 2만 명이 투입된 환상적인 연출로 세계인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다만, 남북 선수단은 공동 입장을 하지 못했습니다.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LED 판으로 만들어진 두루마기가 펴지고, 사람이 붓의 역할을 하며 초대형 수묵화를 그립니다.공자의 제자들로 분장한 3천여 명은 목간을 펼치고 접으며 집단 무용을 선보입니다.이들은 각자가하나하나의 활자가 돼 논어의 유명한 구절들을 보여주는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5천 년 중국 역사와 문화 소재를 동원해 전 세계인의 시선을 끌었습니다.종합 순위 10위를 목표로 하는 우리 대표단은 올림픽에 3회 연속 출전하는 유도 대표 장성호 선수를 기수로 42명이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남북 대표단은 지난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공동 입장을 추진했지만,최근 냉각된 남북관계로 무산됐습니다.개최국 중국은 열광적인 응원 속에 가장 마지막으로 입장했습니다.선수단 입장에 이어 후진타오 중국 주석은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 후진타오 / 중국 국가주석- "제29회 올림픽 개막을 선언합니다."중국은 개막식을 위해 천억 원의 예산과 2만 명을 투입했습니다.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