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작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입력 2019-01-31 18:02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자료 =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화웨이를 간발의 차이로 꺾고 1위를 차지했다.
31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6930만대를 출하해 18.4%의 점유율로 1위에 올랐다.
애플은 6590만대(17.5%)로 2위, 화웨이는 6050만대(16.1%)로 3위였다. 삼성전자와 애플, 화웨이 점유율 차는 1%p(포인트) 내외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출하량과 점유율은 전년 동기 각 7440만대(18.6%), 7730만대(19.3%)에서 감소한 데 반해 화웨이는 2017년 4100만대(10.2%)에서 50% 가까이 성장했다.

연간 출하량도 삼성전자가 2억9130만대(20.4%)로 1위였다.
반면 2위 싸움은 치열했다. 애플은 2억630만대(14.4%), 화웨이가 2억580만대(14.4%)로 간발의 차이로 애플이 2위를 지켰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전년 연간 각 3억1750만대(21.1%), 2억1580만대(14.3%)에서 하락한 것과 달리 화웨이 출하량은 전년(1억5천300만대) 대비 35%나 늘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은 신제품인 아이폰XS, XR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고 중국에서의 손실로 인해 전 세계 실적이 하락했다"며 "화웨이는 올해 처음으로 연간 실적에서도 애플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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