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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승리, 폭행 사건 당시 버닝썬에 없어...마약과 무관"
입력 2019-01-31 17:04  | 수정 2019-01-31 20:55
빅뱅 승리/사진=스타투데이

빅뱅 승리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이 나흘 만에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현석은 오늘(31일) 공식 자료를 통해 항상 좋은 소식만 전하고 싶다는 개인 소망과 달리 예상치도 못한 구설수가 생길 때면, 걱정하셨을 팬들에게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면서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라는 옛 속담처럼 사람들 입으로 전해지는 근거 없는 구설수들을 대비하고 조심하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승리 클럽에 관한 구설수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사실 여부를 빠르게 확인하고 답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소속가수들의 개인 사업은 YG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어온 일인지라 YG가 나서서 공식 입장을 발표하기도 참으로 애매한 상황인데다가, 사실 확인을 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려움이란, 저 역시 해당 클럽에 한 번도 가본적이 없고 클럽 관련자들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황인지라, 해당 사건에 대해 누구에게도 자세히 물어보거나 확인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은 승리인데, 사고 당일인 11월 24일 승리는 현장에 새벽 3시까지 있었고, 해당 사고는 새벽 6시가 넘어서 일어난 일임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양현석은 클럽 사내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승리가 얼마 전 사임한 이유는 승리의 현역 군입대가 3-4월로 코앞에 다가오면서 군복무에 관한 법령을 준수하기 위함”이라며 때문에 승리는 클럽뿐 아니라 승리의 이름이 등재되어 있는 모든 대표이사와 사내 이사직을 사임하는 과정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클럽 내 마약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양현석은 현재는 폭행 사건과 무관하게 마약 조사 등으로 분위기가 전환되고 있는 듯한데, 팬들이 조금이라도 걱정하실까 봐 짧게 말씀 드리자면, 승리는 얼마 전에도 다수의 근거 없는 제보들로 인해 압수수색 영장을 동반한 강력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소변 및 모발 검사를 통한 모든 검사에서 조금의 이상도 없음이 명확히 밝혀졌음을 말씀드린다”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기분 좋은 새해인사를 드리지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조만간 블랙핑크의 신곡 발표 소식과 YG보석함 선발 기준과 데뷔 계획, 그리고 위너와 아이콘 등 많은 YG 소속가수들의 기쁜 신곡 소식을 들고 다시 찾아뵙겠다”라고 글을 마쳤습니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24일 해당 클럽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과 관련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김 모 씨가 자신이 피해자인데도 가해자로 몰렸다며 지난 28일 경찰과 클럽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습니다.

이후 이 클럽은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됐고, 승리가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기 직전 이사직을 사임한 것으로 전해지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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