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위한 한문 서당이 운영되고 있습니다.훈장 할아버지가 옛날 방식 그대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고 합니다.제주방송 양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제주 교육 박물관입니다.훈장 할아버지의 지도에 유건을 쓴 초등학생들이 낭랑한 목소리로 천자문을 줄줄 읽어 내려갑니다.무릎을 맞대고 앞뒤로 몸을 흔들며 한자의 기초를 하나 둘 익혀갑니다.선풍기가 고작이지만, 천자문을 공부하노라면 푹푹 찌는 한여름 무더위도 어느새 잊습니다.제주 교육 박물관이 여름방학을 맞아 마련한 어린이 천자문 서당입니다.▶ 인터뷰 : 양상현 / KCTV뉴스 기자- "어린이 천자문 서당은 훈장 할아버지가 옛날 방식 그대로 하루 두 시간씩 보름 동안 운영되고 있습니다."천자문을 모두 읽고 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한문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전통 예절도 함께 가르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고응삼 / 훈장- "천자문 쓰고 외우도록…. 낱말 풀이에…."학생들도 평소에 접할 수 없었던 교육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 고겨레 / 제주 동광교 4학년- "초가에, 훈장…. 천자문이 재미있어요."▶ 인터뷰 : 김가현 / 제주 동광교 4학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오태경(제주 남광교 5학년) / 오태훈(제주 남광교 4학년)- "한자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 같아요."천자문 서당을 찾은 아이들은 한문을 익히고 예절 교육도 함께 배우는 뜻깊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습니다.KCTV뉴스 양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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