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오랩컨버전스, `소리펜`으로 장애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입력 2019-01-31 16:55  | 수정 2019-02-11 17:07

광학식 디지털 스마트펜 전문기업 네오랩컨버전스(대표 이상규)는 소리펜 기술을 적용해 제작한 '장애인대상 세이북 교육교재'를 소방청 안전교육에 활용한다고 31일 밝혔다.
소리펜을 이용한 교육세트는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기존 점자에 의존하던 방식을 소리로 바꾸어 교육한다. '아기돼지 삼형제', '백설 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같은 친숙한 동화를 생활안전 내용으로 각색해 흥미를 유발하고 안전이라는 딱딱한 주제를 동화를 통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교재 중 2종(시설안전, 생활안전)은 서울맹학교, 농학교의 현직 교사가 참여해 시각 장애인 대상에 맞도록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시각 장애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계단식 편집, 종이의 촉각 적용 등 편찬에 신경을 썼다. 소리펜은 최근 시장에서 영어교육전용 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랩컨버전스의 팝펜 제품이 채택됐다.
소리펜을 활용한 소방안전교육은 전국 25개 소방본부와 2015개 소방서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네오랩컨버전스 관계자는 "기존 교육 대비 시각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안전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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