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우택, 당대표 출마 선언…"당 살리기 위해 나섰다"
입력 2019-01-31 16:16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2.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의원은 31일 국회 헌정기념관 출마 선언에서 "당을 다시 살리고 국민의 고단한 삶을 회복하기 위해 당대표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출범 3년 만에 문재인 정권은 레임덕에 빠졌다. 권력의 핵심에서부터 스스로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야당이 야당답지 못하고 정당이 공당답지 못해 국민이 아직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년 총선은 당의 존망, 국민의 오늘, 나라의 미래가 걸려있다"며 "강력한 대여투쟁을 벌이면서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겨냥해 "개인의 정치적 목표가 앞서는 '대권 지향의 대표'가 아니라 당 중심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총선승리의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로 나가야 할 전대가 마치 대선주자들의 경선처럼 흐르고 있다. 이대로 가면 당은 분열과 갈등의 골에 빠지고 당원과 보수층, 국민이 외면할 것"이라며 "당대표가 되면 좌파 독재정권에 맞서는 강력한 투쟁 야당으로 당 체질을 확 바꾸고, 총선 이후 정권 탈환을 함께 준비해 수권을 준비하는 대안 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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