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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법률방’ 의뢰인 “아프리카BJ인 딸 전 남친, 유사강간에 조롱 방송까지”
입력 2019-01-31 15: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코인법률방 의뢰인이 아프리카 BJ인 딸 전(前)남자친구의 만행을 폭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코인법률방 시즌2에서는 의뢰인 A씨가 딸을 대신해 변호사 상담을 요청했다.
딸을 살려달라”는 A씨는 (딸이) 데이트 폭력, 강간에 스팀 다리미로 배에 화상을 입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가해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데 우리 딸은 낮에 무서워서 돌아다니지도 못한다. 밤에 마스크 끼고 다닌다”며 눈물을 쏟았다.

A씨는 지난달 집에 와서 안 하던 행동을 하더라. 너무 말라있고 얼굴은 핏기 없이 하얗더라.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딸이 ‘엄마 나 오늘 마지막으로 가족 보러 왔어라고 하더라”라며 전 남자친구에게 이틀에 한번씩 지압 훌라후프로 폭행을 당했다더라. 첫 폭행이 10월 13일이다. 14일에 ‘너 뜨겁게 해주고 싶다. 아프게 해주고 싶다며 달궈진 스팀다리미를 10분 동안 (딸의) 배에 지졌다”고 밝혀 모두에 충격을 안겼다.
이어 A씨는 딸과 전 남자친구가 주고 받은 메시지 내용과 딸의 상처 사진들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된 메시지에는 남자친구의 폭언이 담겼다. A씨는 너 같은 XX는 쳐 맞아야 정신 차린다. 때려 죽여도 무죄다”, 내 딸이 너 같은 XX면 내 손으로 찢어서 죽인다”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딸을 데리고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었다. 딸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경찰에 유사 강간을 당했다고 하더라. 딸이 큰 충격에 이불하고 베개가 젖을 정도로 코피를 흘렸다”라고 말했고, 영상을 보던 송은이는 변태XX”라며 분노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전 남자친구는 딸을 조롱하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A씨는 아프리카 TV에서 술 먹방을 하는 BJ다. 지금도 딸에 대한 조롱 방송을 하고 있다며 "방송을 본 사람들은 우리 딸보고 꽃뱀이라더라. 전 남자친구 팬들일 것 같다. 가해자는 경찰서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는데 심신마약 판정을 받았다. 그 이야기를 듣고 딸이 자살시도를 했다”고 말해 패널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를 들은 오선희 변호사는 이건 단순 폭행이 아니다. 특수상해다. 훨씬 무겁게 처벌이 된다.거기에 협박죄도 포함된다”며 방송 내용을 다 못 들어서 모르지만 의뢰인의 딸인지를 모든 사람이 알 수 있으면 명예훼손죄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변호사는 수사 중 방송 내용으로 또 위해를 했다. 이 방송 내용을 수사 기관에 증거로 제출해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코인법률방 시즌2는 변호사들이 단돈 500원의 수임료를 받고 시민들에 명쾌한 법률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wjlee@mkinternet.com
사진|KBS조이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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