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쌍용차 작년 3.7조 매출 사상최대
입력 2019-01-31 14:23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영업손실 규모도 줄어 올해 렉스턴스포츠, 코란도 등을 앞세워 흑자전환에 도전할 계획이다.
31일 쌍용차는 지난해 △판매 14만3309대 △매출 3조7048억원 △영업손실 642억원 등 전년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는 전년대비 0.3% 줄었지만 수출이 7.7% 감소한 결과다. 내수는 2.3% 증가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손실 폭도 전년 대비 11억원 줄었다.
쌍용차는 특히 지난해 4분기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 내수에서 2달 연속 최대 판매실적을 거뒀다. 이에 따라 4분기 매출은 1조52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영업손실도 35억원으로 전녀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올해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코란도 신차로 지난해 거둔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뛰어넘을 계획이다. 쌍용차가 올해 제시한 판매계획은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16만3000대에 이른다. 쌍용차는 수익성까지 획기적으로 개선해 흑자전환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티볼리와 렉스턴 브랜드의 선전으로 내수 판매 9년 연속 성장세와 함께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역시 렉스턴 스포츠 칸 및 코란도 출시로 스포츠유틸리티(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만큼 창사 이래 최대 판매 실적을 통해 흑자전환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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