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스코, 내외부 봉사단체 대상 `기업시민봉사상` 신설
입력 2019-01-31 14:01 
최정우 포스코 회장(가운데)이 기업시민봉사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하고 3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첫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업시민봉사상은 포스코,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단체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 정도, 재능 봉사 활성화 및 1% 나눔 참여 정도 등에 대한 사내외 전문가들의 종합 평가를 바탕으로 매년 선정된다. 포스코가 사회공헌 분야에서 외부 단체를 포상 대상에 포함시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개최된 첫 시상식에서 포항시의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 포항제철소의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의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의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의 봉사단 등 모두 6개 단체가 표창과 모두 3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해왔다. 지난해에는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가 됐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그룹 운영회의를 통해 기업시민의 개념과 추진 계획 등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기업이 기존의 경제주체 역할에 더해 사회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기업가치가 높아지는 활동'이라는 포스코 기업 시민 활동의 정의가 내려졌다. 업무 수행과 의사결정 등 그룹의 모든 경영활동이 기업시민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컨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들의 활동방향에 대한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 등을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국가적 이슈가 되고 있는 저출산, 청년 취·창업 문제 해결 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가 개발해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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