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에어 승무원, 심폐소생술로 의식 잃은 중국인 여행객 구해
입력 2019-01-31 13:40 
[사진 출처 = 진에어]

진에어 객실승무원들이 인천공항에서 의식을 잃은 중국인 여행객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31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40분경 인천공항 세관신고장에서 중국인 여행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비행을 마치고 복귀하던 진에어 소속 정보미(34), 지윤미(34), 문태연(28) 승무원이 A씨를 발견하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정 승무원이 A씨의 의식을 확인하고 공항 직원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하는 사이 문 승무원이 A씨에게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AED 도착 후 정 승무원은 패드를 환자에게 부착하고 전기 충격을 실행했다. 이후 문 승무원이 다시 심폐소생술을 하던 중 A씨의 의식이 돌아왔다.
지 승무원은 해당 여행객과 보호자와의 통역을 맡았다. 승무원들은 곧이어 공항소방대가 도착하자 소방대원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진에어는 해당 승무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표창 수여를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진에어는 기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매년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안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대표를 포함한 전 임직원에게 AED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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