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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의료기기로 베트남 진출 본격화
입력 2019-01-31 11:40 

3D 바이오프린팅 전문 기업 티앤알바이오팹(T&R Biofab)은 3D 프린팅 의료기기(두개악안면골성형재료) 제품에 대해 베트남 당국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허가를 시작으로 현지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에 허가 받은 티앤알메쉬(TnR Mesh)는 두개악안면의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재건하는 인공지지체(임플란트)로 18 종이다. 티앤알메쉬는 생분해성 생체 재료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해 수술 중 성형이 쉽고, 수술 후 환자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베트남 현지 의료기기 유통 전문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베트남은 인구가 많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 자국의 의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질적 향상을 이루기 위한 정부 정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는 곳이다. 티앤알바이오팹에 따르면 건강보험 확대, 의료 인프라 구축, 헬스케어 등 보건의료의 다각적인 분야에서 높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 품목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을 넓히기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며, "현재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각국의 인?허가 획득도 추진 중이며, 베트남을 거점 삼아 동남아시아 시장을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및 의료용 기기 제조 기업으로 지난 2013년 설립됐다. 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Organoid, 장기유사체) ▲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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