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본 신간] '폭풍의 화가' 변시지
입력 2019-01-31 10:00  | 수정 2019-01-31 16:32
【 앵커멘트 】
변시지 화백은 제주도 출신 작가로 '폭풍의 화가'라고 불립니다.
변 화백의 삶은 얼마나 파란만장했을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제주 출신의 원로작가 변시지를 가리키는 또 다른 수식어는 '폭풍의 화가'입니다.

주로 바다와 바람과 말을 즐겨 그리는 변 작가의 작품을 보면 강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푸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문학평론가이기도 한 저자가 변시지의 생애와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다뤘습니다.

변시지의 거친 삶은 소설보다 더 소설 같았습니다.


우리나라 화가 중 일본을 가장 잘 알면서도 일본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변 작가는 '제주화'라는 독특한 화풍을 구축했습니다.

아픈 다리와 잘 보이지 않는 눈이라는 약점을 뛰어넘은 예술가의 발자취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빈민촌이라 알려진 구룡마을의 모습이 다양한 사진에 담겼습니다.

집안 살림을 들여다보는 사실적인 사진부터 함박웃음을 짓고 있는 동네 주민까지 꾸밈없는 현장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도시개발로 없어질 위기에 놓인 구룡마을의 정다운 풍경들을 엿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batgt@naver.com ]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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