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과이도와의 통화서 지지 의사 표명 "자유 투쟁은 시작됐다"
입력 2019-01-31 08:33  | 수정 2019-02-07 09: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시 대통령 선언을 한 후안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과 통화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과이도 의장의) 역사적인 대통령직 인수를 축하하고 민주주의를 복원하기 위한 베네수엘라의 싸움에 강력한 지지를 강화하려고 과이도 임시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과이도 임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지역의 자유와 변영을 위한 미국의 헌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면서 "과이도는 전 독재자 마두로에 반대하기 위해 오늘과 토요일에 열릴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들은 향후 수일 내에 반 정부 시위가 예정된 가운데 베네수엘라가 안정을 되찾고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양국 관계를 다시 구축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정기적인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은 과이도 의장이 지난 23일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자신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선언하자 이를 즉각 인정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퇴진 압박에 나선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역사적인 대통령직 인수를 축하하기 위해 과이도 임시대통령과 통화하고,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한 베네수엘라의 투쟁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지지를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마두로에 대항하는 대규모 시위가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벌어졌다"며 "자유를 위한 투쟁은 시작됐다!"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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