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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POSCO, 올해 실적 악화되나 밸류에이션 매력 크다"…목표가↑
입력 2019-01-31 08:30 
POSCO 주가와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 제공 =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31일 POSCO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저점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크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4만원에서 3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64조9778억원, 영업이익 5조542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와 19.9%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6.4% 감소한 1조8921억원을 남겼다. 다만 별도 기준으로 7882억원의 세전 손실을 기록했다.
박현욱 연구원은 "작년 4분기부터 악화된 시황에도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40만t 증가하고 원가 절감의 노력으로 선방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세전 손실을 기록한 데 대해서는 "SNG 등 자산 상각과 주신 손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일회성 요인이며 이번 손상 반영으로 자산 건정성은 더욱 강화됐다"고 말했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POSCO가 별도 기준으로 3조2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보다 15% 감소한다는 전망치다. 다만 현재 POSCO 주가에 실적 악화가 반연됐다고 현대차증권은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중국 철강 가격이 강보합 전환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은 강화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4배로 역사적 밴드의 하단에 있고,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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