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LG화학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입력 2019-01-30 17:39  | 수정 2019-01-30 19:31
지난해 LG화학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지사업부가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을 넘어서고 자동차 배터리 부문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30일 LG화학은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7조34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896억원으로 52.9% 감소했다. 지난해 연도별 기준으로도 매출액 28조183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실적 개선은 전지사업부가 이끌었다. 지난해 4분기 전지사업부 매출액은 2조7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수치다.
정호영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전지 부문 분기 매출액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고 자동차 전지가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32조원으로 제시했다. 작년 대비 13.5% 증가한 규모다. LG디스플레이는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2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9478억원으로 3%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판가가 높은 중소형 패널 신제품 판매가 늘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보다 96.2% 감소했다. 매출액은 24조3366억원으로 12.4%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79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회사 측은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하락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