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축구 첫 메달 '안갯속'
입력 2008-08-08 10:10  | 수정 2008-08-08 09:52
【 앵커멘트 】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한 한국 축구팀의 메달 전망이 안갯속을 걷고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1승을 먼저 챙긴 가운데 한국이 카메룬과 비김으로써 D조 예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우승팀인 카메룬과 격전 끝에 비긴 한국 축구.


오랜 골 가뭄을 해소한 박주영의 선제골을 지켜내지 못해 아쉬움을 더한 경기였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쳐 이탈리아, 온두라스전에서 최소한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8강 진출을 낙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온두라스를 3 대 0으로 완파한 이탈리아의 전력이 예상보다 훨씬 강한 것도 큰 부담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8강에 오를 경우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브라질, 중국, 뉴질랜드, 벨기에가 포진한 C조의 1,2위.

「 조 2위로 올라가면 C조의 1위와 만나야 하기 때문에 세계최강 브라질과 맞붙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조 1위로 올라서면 C조의 2위와 만나 한 번만 이길 경우 바로 4강 메달권에 진입합니다.



10일로 예정된 이탈리아전.

힘겨운 승부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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