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서 첫 홍역 확진자 발생…베트남 다녀온 30대 女
입력 2019-01-30 14:55 
[사진 출처 = 제주도]

최근 전국적으로 홍역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제주도에서 첫 홍역 확진 환자가 나왔다.
제주시 서부보건소는 최근 가족, 친구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온 A(34)씨가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7일까지 베트남 여행을 한 뒤 지난 15일부터 기침, 콧물 등 증상을 보이다 28일부터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A씨는 지난 29일 오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현재 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부보건소는 A씨와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이들과 A씨가 방문한 의료기관 종사자 등 밀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서부보건소 관계자는 "도내 처음으로 홍역 확진 환자가 발생해 홍역 유행지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올겨울에 발생한 홍역 확진자는 이날까지 대구 17명, 경기 17명 등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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