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리 인상, 증시 영향은?
입력 2008-08-07 17:43  | 수정 2008-08-07 19:40
【 앵커멘트 】이번 금리 인상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을 놓고 증권가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단발성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주장이 우세하지만, 증시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상승세를 이어갈 것 같았던 우리 증시가 금리 인상이라는 변수가 등장하면서 다시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특히, 대표적 내수 업종인 건설과 금융주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 이번 금리 인상이 단발성 악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금리 인상을 통해서 기대 인플레를 낮출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또 추가적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기 때문에 단발성 금리 인상으로 본다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으로 경기 둔화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박상현 / CJ투자증권 연구위원- "가장 중요한 가계 부분에 대한 소비여력을 약화시키고 부채부담을 증가시킨다는 측면에서 하반기 경기에 대한 우려를 키웠기 때문에 증시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본다."업종별로는 뚜렷하게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금융과 건설 등 내수주는 당분간 부진이 예상되는 반면, 수출주는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경기에 둔감한 종목을 중심으로 방어적인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 성진경 /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 커질 것으로 본다. 경기 하강에서 비교적 영향이 적은 업종 중심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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